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곡성농촌유학

수북수북, 서성이다 책모임

서라기 2023. 11. 5. 13:05

요즘 아는 지인들과 '서성이다'라는 책모임을 하고 있습니다.

두번째 모임으로 담양의 '수북수북'에서 책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.

뭐든 식후경. 유명한 국수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왔습니다. 냠냠냠...

식당 맞은 편에 초콜릿집이 있길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들어갑니다. ^^

 

오호~ 인테리어 깔끔하고~ 아망드를 하나 사서 나옵니다.
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
담양시장 뒤편에 청년들을 위해 조성하는 거리가 있는데 한가운데 있네요.

 

오호~ 안에는 책 전시가 멋집니다.

주인장의 개성이 잘 보이는 독립서점입니다.

 

우리는 2층 공간을을 2시간 예약을 해서 모임을 가졌습니다.

(음료와 차, 간단한 간식도 제공해주시는데 3만원이면 괜찮은 듯. 커피는 밖에서 사왔습니다.)

 

오늘 우리 모임의 도서는 '랩 걸'이라는 책입니다.

생각보다 진도가 잘 안나가서 끝내 다 읽지 못하고 모임을 했다는 ㅠㅠ

여자 과학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라고 생각하면 되실 듯.

다만, 작가가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관련 내용들이 꽤 나옵니다.

내가 빵~ 터진 부분은 '우리는 잡초가 어디서나 잘 자라는 대담함에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눈부신 성공에 화를 내는 것이다' 라는 부분.

텃밭에는 왜 내가 심은 작물은 잘 안자라고 뽑아도 뽑아도 잡초들은 잘 자라는지. 그들의 생명력에 경의를 표한다 ^^

 

오늘 모임 주최자가 준비해오신 이벤트.

편백나무를 주워와 일일이 다듬어서 준비해오신 정성에 너무너무 감사해요~

싱그러운 예쁜 액자가 완성되었습니다.

책방 포토존에 걸어놓으니 멋진데요~

 
 

모두모두 멋진 솜씨에 감탄 중.

멋진 책방도 탐방하고 예쁜 액자도 만들고. 오늘도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.

소리소문없이 가려고 하는 가을을 충분히 느껴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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